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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의 로보택시는 분명한 수익 사업

뫼비우스토리 2022. 12.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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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드와 폭스바겐 등이 로보택시를 전제로 한 자율주행에서 수익성을 의심하며 한발 물러선 것과 달리 GM이 로보택시 강화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12월 2일 GM이 소유한 자율주행기업 크루즈는 올해까지 여러 도시에서 운행 중인 시범주행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로보택시를 대량 투입,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이동시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즈 최고 운영책임자인 길 웨스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투입할 무인 이동 수단은 수 천대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운영 도시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M 크루즈
크루즈의 원박스 모빌리티 '오리진'

하지만 크루즈의 사업 수행 여부 시각은 극과 극입니다. 미국 내에선 이미 포드와 폭스바겐이 자율주행기업 아르고 AI를 청산키로 했다는 점에서 크루즈의 로보택시 계획에 의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GM의 메리 바라 회장은 GM이 크루즈에 분기당 5억 달러를 지출하지만 2030년까지 50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크루즈가 기대를 거는 부문은 물류입니다. 새롭게 만든 자율주행 이동 수단 '오리진' 프로토타입이 월마트 배송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문에선 우버 및 리프트와도 경쟁해야 하지만 오히려 크루즈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도 적지 않아서입니다.

 

이와 관련,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여객의 경우 기존 인간 운전자들의 생계가 걸린 택시 및 우버 등과 충돌해야 하는 반면 물류는 그렇지 않다"며,

 

"많은 자율주행 기업들이 배송용 화물 시장에 먼저 진출하려는 것도 충돌을 회피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GM도 올해 초 CES에서 자신들이 직접 생산하는 전기 밴을 활용해 물류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사업을 펼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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