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현대카드 설정 및 사용법
드디어 한국에도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점점 현실화가 되어가는데요.
그렇다면 미리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놔야겠죠? 애플페이 사용 방법과 여러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애플페이란
애플페이는 애플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014년 미국에서 정식으로 출시가 된 서비스입니다.
카드와 현금 기능이 아이폰에 탑재되는 것으로, 이제 결제를 위해 스마트폰과 카드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애플페이는 마스터카드를 꺾고 글로벌 결제 거래량 2위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결제방식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애플페이의 원리때문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었죠.
왜냐하면 국내 가맹점에서 NFC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대부분 NFC 방식이 아닌 IC칩 방식, MST 방식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와 애플페이
그동안 삼성페이가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독식하던 가운데, 현대카드에서 NFC 단말기 비용을 지불할 의사를 내보이며 애플페이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단말기 비용을 대는 대신, 애플과 독점 계약을 맺어 현대카드 점유율을 올리려는 계획인 것인데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지만 11월 30일부터 시범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약관 심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애플페이 사용법
애플페이는 애플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로 iOS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는 사용이 불가하며 오직 아이폰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Face ID, Touch ID기능이 있는 아이폰 모델(아이폰6 이상)이어야 합니다.
1. 현대카드 발급
이미 현대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해외겸용 카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Mastercard, Visa, American express 사용이 가능한 카드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용 카드 등록
아이폰에서 '세팅 - 지갑&애플페이'에서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카드를 인식하거나,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여 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3. 결제방법
결제 시 전원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누르고 페이스 인식을 한 뒤, 카드 리더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애플워치를 이용한 결제도 가능한데, 손목만 가져다 대면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애플페이 주의사항
1. 사용 가능 매장수가 제한적
아직도 한국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IC칩, MST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NFC 단말기를 들여놓은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사용 가능 매장
-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등)
- 프랜차이즈(맥도날드, 롯데리아, 스타벅스, 폴바셋, 파리바게트 등)
- 쇼핑(에잇세컨즈, 교보문고, H&M 등)
하지만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카드도 함께 소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용 불가능 매장
-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CGV, SPC, 버거킹, 서브웨이, 본죽, 롯데시네마 등 다수
사실 도입 초기 대부분은 모두 사용 불가능 매장일 것이므로, 사용 가능한 매장을 알아두는 것이 편합니다.
아직 애플페이 사용가능 매장이 10% 수준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클 것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의 점유율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점차 빠르게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교통카드 사용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희망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교통카드 사용 가능에 대해선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