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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Artemis project)

뫼비우스토리 2022. 11.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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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
NASA는 2019년 10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활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공개했다. 오리온 우주선에서 이륙하거나 궤도에 재진입할 때는 '오리온 크루 생존 우주복(오른쪽)'을 입고 달 남극 표면을 탐사할 때는 '우주선 밖 활동용 우주복(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입게 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추진 중인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로,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유인 달 탐사를 한 지 45년 만인 2017년 시작돼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은 2020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르테미스는 태양의 신인 아폴로와 쌍둥이입니다.

 

이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유인 우주비행 계획인 아폴로 계획이 총 6차례의 달 착륙을 이뤄낸 것처럼 달 착륙 성과를 남기고, 인류의 첫 여성 우주인이 달을 밟게 될 예정이라는 뜻에서 해당 명칭을 붙였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우주발사 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의 안전성과 기능을 검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합니다.

 

이 1단계가 성공하게 되면 2단계인 아르테미스 2호에서는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이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유인 비행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후 2025년이나 2026년쯤 3단계인 아르테미스 3호 발사가 이뤄지게 되는데, 이는 우주비행사 4명 중 유색인종과 여성 등 2명이 달의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활동을 벌인 뒤 이륙해 귀환하는 것입니다.

 

한편, NASA는 아르테미스호에 승선할 우주비행사로 11명을 선정했는데, 이 중에는 의사 출신 한국계 미국인인 조니 김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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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 NASA뿐 아니라 캐나다·호주·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 21개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로, 한국도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함으로써 참여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사용될 '우주발사시스템(SLS)'은 보잉사 주도로 2014년부터 제작된 신형 로켓으로, 높이 98m, 총중량 2600t에 이릅니다.

 

또 4대의 RS-25 엔진이 탑재됐으며 7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추력은 약 4000t입니다.

 

우주선으로는 '오리온'이 활용되는데, 이는 1972년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지구 저궤도를 넘어 비행하도록 고안된 유인 우주선입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달 착륙 시스템 개발 회사들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그러다 2021년 4월 16일 NASA는 스페이스X를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스페이스X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착륙 일체형 우주선을 개발 중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단계) 아르테미스 1호 발사(2022. 11. 16.)

아르테미스 프로젝터의 첫 번째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시험 비행입니다.

 

당초 아르테미스 1호는 2021년 발사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 8~9월로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2022년 8월과 9월에도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 수소연료 누출,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 등으로 수차례 취소되다가 11월 16일 오전 1시 48분(한국시간 11월 16일 오후 3시 4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됐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2022년 11월 1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 위의 아르테미스 1호

 

무게 2600톤의 초대형 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은 이날 우주선 오리온을 우주로 올려 보냈는데, SLS는 발사 약 2분 만에 48km 고도에서 보조 로켓 장치인 고체로켓부스터(SRB)를 분리했으며, 약 166km 고도 우주에서 1단 로켓이 분리됐습니다.

 

이후 지구를 잠시 공전하며 태양 전지판을 전개하고 기기를 점검한 뒤 2단 로켓인 임시극저온추진체(ICPS)의 추력으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 항로에 오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오리온은 발사 6일째인 11월 21일쯤 달 궤도(DRO)에 진입해 내부 장치 작동 확인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지구 귀환은 12월 1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아르테미스 1호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까지 약 25일 11시간 36분간 210만 km의 왕복 비행을 하게 됩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지도. NASA 오리온 우주선과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의 최초 통합 무인 비행 테스트

 

한편, 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각종 센서를 장착한 마네킹 3개(캄포스 사령관과 헬가, 조하르)가 실렸는데, 이들 마네킹은 우주인이 여행에서 받을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NASA는 아르테미스1호 비행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유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는 2024년, 유인 달 착륙선 아르테미스 3호는 2025~2026년에 예정돼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약정, 한국은 10번째 참여국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 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10월 NASA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 기관장들의 서명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가 추가로 참여했고, 한국은 2021년 5월 서명하면서 세계 10번째 약정 참여국이 됐습니다.

 

이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 및 이용에 관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국들이 지켜야 할 원칙 10가지 항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지켜야할 10가지 항목

▷평화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 운영성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 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 잔해물 경감 조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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