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습기 쓰는 게 좋은 이유 5(feat. 독감예방, 코골이 완화)

 

차가운 겨울 날씨는 폐, 코, 입술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각종 난방 장치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때 공기 중 습도를 올리는 가습기를 쓰면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 피부가 건조한 사람, 눈이 자주 가렵거나 툭하면 코피가 나는 사람은 가습기 사용을 고려해 보세요. 단, 매일 깨끗하게 헹궈 새로 물을 채우는 정도의 수고는 감수해야 합니다.

 

겨울에 특히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독감

가습기를 쓰면 독감에 걸릴 위험이 줄어듭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연구진은 시뮬레이션된 기침을 통해 공기 중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퍼뜨렸습니다.

 

그리고 습도가 40% 이상이면 바이러스 입자가 빠르게 비활성화되면서 감염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코골이

공기가 건조하면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는 기도 역시 건조해집니다. 그 결과 잘 때 코골이도 심해집니다.

 

침실에 가습기를 두어 공기에 수분을 더할 것. 호흡이 편해지고 코골이 증상도 완화될 것입니다.

 

 

머리카락

찬바람이 불면 입술부터 갈라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피부도 건조해서 쉽게 트고 각질이 생깁니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가습기를 쓰면 입술, 피부, 머리카락 등 취약한 ‘바깥’ 부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침

공기가 건조하면 ‘비생산적인’ 기침을 하게 됩니다. 비생산적인 기침이란 마른기침, 즉 가래가 나오지 않는 기침을 가리킵니다.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올리면 ‘생산적인’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기침을 통해 가래 혹은 담을 뱉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식물

공기에 적당한 수분을 더하는 건 사람에게만 좋은 게 아닙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화초들이 생생해지고 나무로 된 바닥이나 가구의 수명이 길어집니다.

 

적당한 습도는 심지어 벽지가 뜨는 걸 막아줍니다. 또 겹겹의 옷을 벗을 때마다 찌릿, 아프게 만드는 정전기 발생도 줄여줍니다.